2009년 07월 04일
타이쇼 야구소녀[미리니름 없음]

타이쇼시대~쇼와 시대 초기에 플러그가 꽃혀져 있어서 이런 쪽을 다루게 되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아무래도 보게되네요;
(서양사도 요 시기쪽을 좀 좋아합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것 치고는 좀 마니악한 시기네요.)
주- 타이쇼 시대(大正時代)
메이지 천황 사후에 그의 아들이자 황태자인 요시히토(嘉仁), 즉 타이쇼 천황이 집권하던 시기로,
1912년부터 1926년의 시기를 일컫는 일본의 연호입니다.
(1866년의 메이지유신 이후, 근대 일본은 메이지明治, 타이쇼大正, 쇼와昭和, 헤이세이平成의 총 4개 연호가 천황의 즉위마다 있죠. 이런 천황이 바뀔때마다 연호가 바뀌는것이 확립된 것은 메이지 이후로, 이전까지만 해도 국운이 기울거나 천황이 기분 내키는대로 연호를 바꾸는 일이 빈번했다고 하네요.)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아직 세계대공황의 이전이기도 하였고, 일본이 1차대전 당시에 연합 측에 붙어있었던 데다가,
전장은 지구반대편, 유럽에서 벌어졌기에 일본 자체의 피해는 전무하다시피했습니다.
게다가 일본은 승전 이후 오세아니아의 일부 군도의 지배권과 엄청난 액수의 배상금까지 타먹는 고로 일본의 최대 전성기라면 전성기겠지요.
(이후의 시대인 쇼와시대에는 군부 쿠데타라던가로 인한 파쇼체제 확립, 군부에서 주도한 태평양전쟁으로 인하여 일본이 서서히 자멸의 길을 걷게 되고, 메이지, 타이쇼, 쇼와 초기에 볼 수 있었던 서구식의 거리와 서구식 건물들은 거의 대부분 이 태평양전쟁 시기에 공습으로 소실됩니다.
만화 혹은 애니메이션, 게임 계열 중에 요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은 사쿠라대전(사쿠라대전에서는 太正이라고 한자가 점 하나 차이로 약간 다릅니다만, 어쨌든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은 요 시대입니다.)이라던가, 하이카라씨가 지나간다(はいからさんが通る) 정도이려나요.



요로코롬 히비야 공원, 마루노우치, 아사쿠사, 도쿄역 등, 도쿄의 이곳저곳을 종횡무진하다가...

갑자기 연대기가 흘러나오네요.
몇개 읽어보자면 1913년 9월 파나마운하 개통이라던가
1914년 7월 28일 제 1차 세계대전 발발
같은 굵직한 세계사의 사건들에서부터
1914년11월 "소년구락부" 창간과 같은 조금은 소소해보이는 것들도 추가되어 있습니다.
그 밑에도 1915년에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발표라던가, 일본 전국 중학교 야구대회의 시작, 1916년의 공장법 시행(15인 이상의 직장에서 12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근무를 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령), 1917년도에 일본의 유명 야구선수(사와무라 에이지沢村栄治) 탄생이라던가, 러시아 혁명, 1918년도 스페인 독감 유행, 시베리아 출병선언, 쑨원의 일본망명 등등등등...;;;
(이하 생략.)
요런식의 연대기가 1926년까지 이어집니다.

네, 꿈이란거죠.
더이상은 미리니름이 되는 고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냥 보고 나서 짤막하게나마 제 감상에 대해 말하자면, YMCA야구단에 사키를 합친듯한 느낌이 강렬하게 풍겨오네요.
게다가...

# by | 2009/07/04 12:01 | 애니/만화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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