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사람이 지나간다.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카론이 모는 배를 타고 하데스의 영지로 가기 위한 건지, 삼도천을 넘기 위한 건지, 극락정토로 향하기 위한 것인지 그건 사후세계를 내가 경험해보지 않았으니 도통 알 도리가 없지만, 여하간 그는 30미터 돌무더기의 낭떠러지로 몸을 던졌다.(그의 이름은 모두 알고 있기에 생략한다.)

신이시여. 만일 계시다면, 그를 극락정토든지, 하늘나라던지, 어느 세계던지간에 그를 편히 하옵소서.


근데 나는 왜 이 죽음을 장준하씨의 죽음과 겹쳐보는걸까?
단순히 낭떠러지에서 떨어졌다는 사실에 문득 그렇게 생각했던 것일까?

by 베르마크 | 2009/05/23 20:49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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