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astone님 댁에서 업어온 18금 게이머 33문 33답

18禁 게이머 33문답



일단 들어가기 전에 "너는 이제 막 대학에 들어간 놈이 18금 입문작 …(꿍얼꿍얼)" 거리시는 분이 있다면 그냥 무시하겠습니다. 남자중에 영상을 한번도 보지 않은 사람 있음 나와보라그래!!

(참고로 절대 술주정이 아닙니다. 설마요. 아침부터 술마시고 있으려구요...;;)




 

1. 당신의 18禁 입문작은?

칵테일소프트의 97년작. 피아캐럿에 어서오세요 2(Piaキャロットへようこそ2)


2. 언제, 누구의 권유로 인해 플레이했는가?

그게 언제였더라...확실히 01년 쯤이었는데, 그 게임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었다!"
그리고 그는 피아캐럿 2를 발견했고, 다운→플레이→그리고 그는 영원한 어둠으로 떨어졌다.(;;;)


3. 18禁을 처음 접했을 때, 당신은 어떤 기분이었나?

"오오, 나도 언젠가 이런 게임을 만들고 싶어!!"라고 진심으로 생각했다.
그게 실수였던 거다. 그 생각이 설마 지금까지 와서, 내가 동인게임팀에 들어왔을 줄은 그때는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다.
(;;;)


4. 지금까지 플레이해왔던 18禁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을 3개 꼽는다면?(첫번째 질문과 중복 불가)

우타와레루모노
팬텀 오브 인페르노
피아캐럿에 어서오세요 3


5. 위 작품들을 뽑은 이유를 적어 본다면?

우타와레루모노 : 게임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설정도 매우 특이하고 일본의 전통적인 소재들이 잘 섞여들어간 게임이어서 "나도 언젠가 한국적인 소재가 적절히 섞여들어간 게임을 만들고 싶다"라고 생각했었다. (그게 막 동인게임팀 들어가기 직전이었지.)

팬텀 오브 인페르노 : 플레이 시작하면서 세번 놀랐다. 처음에 "이런 소재로도 비주얼노벨을 만드는구나"에서 한번 놀라고, 성우에 한번 놀라고, 번역에 또 한번 놀라고(;;;)-번역 뭐야! 뭐냐고!!
번역 없이 그냥 일본어로 읽는다는 전제로는, 확실히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좀 인터페이스라던가 기타 이러저러한 시스템적인 불편이 있었는데, 시나리오가 이를 상쇄했다.(아니...시나리오가 상쇄할 문제는 아닐텐데?;;)

피아캐럿에 어서오세요 3 : 피아캐럿 시리즈의 마지막 반짝임. 이후 G.O와 G.P 세대부터 플레이한 녀석들은 틀림없이, 피아캐럿을 뽕빨물 시리즈 정도로 알고 있을게 틀림없어;;;


6. 지금까지 18禁을 어느 정도 플레이했나?

플레이하다가 중단한것까지 치면 꽤 많이 플레이했을거다.
사실 자세한 수치는 여성 분들에게 있어서는 쓰리사이즈만큼이나, 비밀에 붙여두었으면 원하는 것중 하나라서...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일단 저는 그렇습니다.)


7. 18禁에 등장하는 남성 캐릭터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는?

우타와레루모노(칭송받는 자)의 하쿠오로.


8. 그 캐릭터가 마음에 든 이유는?

…코야마 리키야?(의미불명)
사실 그보다도 더 큰 이유가 있지만서도, 그건 플레이를 직접 해보시면서 알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백문이불여일견


9. 18禁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는?

피아캐럿2의 에노모토 츠카사


10. 그 캐릭터가 마음에 든 이유는?

으음...역시 '활기찬 소녀'라는게?(그도 아니면 코스프레땜시? ;;;)


11. 당신은 순애? 그렇지 않으면 귀축?

순애. 귀축은 취향도 아니고, 오히려 싫어한다.

12. 18禁에 등장한 대사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사는?

딱히 이렇다할 감동 대사나 마음을 쥐고 흔드는 구절은 없었던 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개그쪽으로 인상깊었던 대사로 가자면,
"남자는 말야, 25살이 넘어도 동정이면..."←솔직히 이게 제일 웃긴건데, 이미 moastone님이 해버리셨으니...

13. 히로인이 당신(게임 속의 주인공)을 부르는 호칭 중에 가장 좋아하는 호칭은? (ex : XX군, XX상, XX쨩, XX선배, XX선생등)

XX군. 정도? 물론, 실제로 저렇게 부르는 건 오히려 거부감만 들 뿐이지만...;;(동급생파라...)


14. 어떤 타잎의 연인이 좋은가?(ex : 소꿉친구, 선배, 선생, 흡혈귀, 여동생, 미소년등)

귀여운 동급생?(;;)


15. 만약 당신이 어떤 게임 속의 어떤 캐릭터가 될 수 있다면 누가 되겠나?

그냥 현실에서 살지 뭐하러...;;


16. 만약 당신이 게임 속의 캐릭터와 결혼할 수 있다면 어떤 캐릭터와 하겠는가?

안해.(그렇다고 내가 가상현실속의 캐릭터와 결혼한다고 선언할 정도로 맛이 가지는 않았어)


17. 16번의 캐릭터와 결혼을 하고 싶은 이유는?

안한다고.(정색)


18. 이 제작사에서 나온 작품이면 이것 저것 잴 것없이 반드시 플레이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신뢰하고 있는 제작사가 있다면?

피아캐럿 G.O 등장 전만 하더라도 칵테일소프트를 가장 신뢰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가장 불신하는 브랜드 중 하나
(나으 피아캐럿을 돌려내 으허어어아알어ㅏ러어얼ㅇㄹㅇ렁)
고로 지금 신뢰하는 제작사는 앨리스소프트(아리스소프트)하고 GIGA의 마루토X네코냥 콤비 정도?


19. 좋아하는 원화가는?

주작님하고 피아님...(퍼걱)하면 아무래도 여러사람에게 맞을테니 다른 이를 꼽자면,
나카무라 타케시(천사가 없는 12월)라던가 오니기리군(초앙섬인 하루카) 정도.
솔직히, 그림 잘그리고 호불호가 잘 안갈리는 원화가들은 다 좋아하는 편이다.


20. 가장 좋아하는 라이터는?

두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마루토 후미아키. 또 하나는 우로부치 켄.
마루토 후미아키는, 어찌보면 여기저기서 뻔질나게 쓰고 써서 닳고 닳은 소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나는 닳고 닳은 소재를 쓰면 반드시 어딘가에서 닮거나 비슷한 게임이 나오는 바람에 그게 좀 힘들다.)
우로부치 켄의 경우에는 특수한 소재(솔직히 느와르에나 나올법한 그러한 것이 비주얼노벨로 나오리라고 그 누가 상상하겠는가.-역시 팬텀 오브 인페르노의 영향이 좀 크다.)를 또 맛깔나게 잘 조리하는 느낌이 있어 그게 또 좋다고 생각한다.
요리로 치자면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재료를 조합하여 하나의 걸작을 만들어내는 느낌이랄까?
무엇보다도 우로부치 켄 시나리오에는 반드시 '총'이 등장한다는게...(결국 그거냐...)


21. 18禁을 플레이하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있는가? 있다면 그 작품은?

Black CYC의 건X카타나(GUN X KATANA). 시나리오가 슬퍼서 우는게 아니고, 정말 다른 의미에서 눈물이 난다.
(둠2!?!? 둠 2 냐구!?)
이 외에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게임이...
 

22. 시나리오가 가장 좋았던 작품을 꼽으라면?

우타와레루모노와 팬텀 오브 인페르노.
개인적인 취향상, 조금 특이한 설정과 나름 탄탄한 시나리오가 끌렸다.


23. 음악이 가장 좋았던 작품을 꼽으라면?

우타와레루모노가 가장 그 배경과 이런저런 상황에 맞추어 잘 하지 않았나 싶다.
솔직히 음악 자체에는 그다지 조예가 깊지 않아서...;;


24. 기대했는데 직접 해보니 폭탄이었던 작품이 있다면?

피아캐럿 G.O. 그건 정말이지 내 생애 최대의 폭탄이었다.


25. 18禁을 플레이하다 가족이나 연인에게 들킨적이 있었는가?

18금 비주얼 노벨이라는게, 애시당초 H씬만 돌입 안하면 건전합니다. 가끔 위험한 부분(?)에서는 F1이나 F2 또는 F11 등으로 무마 가능한 소프트도 많습니다(' ';;;)


26. 25번 질문에서 있었다면, 혹은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대응하겠는가?

그냥 돌린다. 위험한 부분에서는 F1이나 F2 또는 F11 등으로...


27. 18禁을 미연시라고 부르는 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딱히 별 신경 안씁니다. 본인도 '미연시'세대기 때문에 저렇게 부르는게 익숙합니다만, 최근에는 그냥 '성인향 비주얼노벨' 혹은 '18금 게임'같은 식으로 부르죠.
(가장 많이 부르는 건 그냥 "에로게"겠지만..)


28. 27번에서 대답한대로 생각하는 이유는?

그냥 뭐...○시비치라던가 미○같은 일루전 계열사의 게임도 있긴 하지만서도, 대체적으로 비주얼노벨이라...
(아닌 것도 많습니다만...;; 그건 넘어가주세요)
18금 게임이나 성인향 비주얼노벨같은 호칭은 순전 게임 제작에 돌입하면서 부르기 시작한건데,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29. 최근 들어 늘어가는 여성향 18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Under the moon이라던가 いじわる My Master같은 경우는 그림도 남성향 느낌이 좀 있는 듯하지만,(히로인이 좀 귀엽다.) 대부분의 여성향은 그림 자체는 남성의 취향에는  딱히 와닿는 부분은 없다. 내가 남자이다보니 그런것도 있고.
하지만, 그런거에 따지고 들어가는건 도리에 어긋나지 않나 싶다. 타인의 취향은 존중해야지. 안그래?
p.s-'토가이누의 피(咎犬の血, Nitro+ Chiral)'의 경우는 처음에 니트로 브랜드에 뭔지도 모르고 멋대로 플레이했다가 BL이란 사실을 알고 좀 쇼크먹었던 게임 중 하나.-그냥 남자들만 나오는 평범한 키네틱노벨 쯤 되겠거니 싶었는데, 그게 그렇지 않았던거다.- 그래도 시나리오는 나름 그정도면 탄탄하니 괜찮더라.


30. 18禁을 플레이하는 자신에 대해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나?

한때는 자괴감도 있었으나, 지금은 그딴거 없이 그냥 "나 하고 싶은거 하는데 누가 뭐라그래?"라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최근엔 플레이 자체보다는 트렌드나 기타 자잘한 게임 외적인 것과 시나리오 분석, 원화가 분석 등으로 게임을 보게되는 것은 직업병인가?


31. 현실 속의 여성과 18禁 속의 여성을 매치시켜본적 있는가?

이쪽 18금 게임 플레이 오타쿠에 대한 편견 중 하나가 현실 속의 여성과 18금 속의 여성을 매치시킬거라는 생각인데, 나의 답은 NO다. 물론, 그걸 매치시키는 소수가 있으니 문제가 되는거긴 하지만서도 말이다.


32. 18禁에 처음으로 입문하려는 게이머에게 추천하고픈 게임은?

동급생이나 하급생은, 추천하자니 이게 좀 옛날것이다보니 그림에 거부반응을 느끼는 이들이 많더라.
그렇다고, 피아캐럿 시리즈같은 것을 권유해주자니, 최근 G.O나 G.P가 한바탕 막장을 크게 터뜨려준 것도 있어서 그건 추천하기 좀 그렇고, 원화, 시나리오 기타 등등을 통틀어서 가장 무난하게 하고자 한다면 "파르페 쇼콜라 Second Brew"가 가장 무난할 것 같다. 한패도 있고, 시스템도 편하고, F2였던가 F1 누르면 캐모플라쥬도 되니 편하고(;;;)

p.s-참고로 08년 7월 현재 DC 미연시갤에서 밀고 있는 4대 명작은 절대 4대 명작이 아닙니다.(;;;)
항봉무녀, 엑스트라바겐자, 고혹의 각, 기타 등등의...;;


33.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있어 18禁이란 무엇인가?

술과도 같은 존재(이 말에는 참으로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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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moastone님, 바톤 주셔서 그저 감사합니다.(굽신굽신)

바톤 하고 싶으신 분은 트랙백으로 챙겨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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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베르마크 | 2008/07/18 11:52 | 게임 | 트랙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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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츤키의 망상구현화 at 2008/07/18 14:12

제목 : 문답 # 18금 게이머 33문 33답
베르마크님 댁에서 moastone님 댁에서 업어온 18금 게이머 33문 33답1. 당신의 18禁 입문작은?2001년 투하트 (하지만 당시에는 이게 어떠한 게임인지,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서 그냥 중도하차)2. 언제, 누구의 권유로 인해 플레이했는가?당시 친구놈이 우리집에 놀러왔다가 깔아주고 가서...(부탁도 안했거늘) 그냥 한번 해본거다.3. 18禁을 처음 접했을 때, 당신은 어떤 기분이었나?게임에 관해 이야기하는거라면.. 그저 그랬다고나 할까.......more

Commented by 츤키 at 2008/07/18 13:50
4번에선 플라네타리안 이라고 했는데
5번에선 우타와레루모노네요..;;
Commented by 베르마크 at 2008/07/18 23:51
웁스! 그렇네요! 플라네타리안을 맨 처음 적었는데 생각해보니 "18금 게임 한정"인듯 하여서 우타와레루모노로 바꾼건데, 이게 그렇게 되었구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rayn at 2008/07/18 15:48
저도 우타와레루모노에서 하쿠오로가 마음에 들었어요. 그렇지만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베나위!
Commented by 베르마크 at 2008/07/18 23:53
그래서 베나위와 하쿠오로의 커플링이 많던 모양입니다..(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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